처음 볼때는 한승연 팬의 관점에서
한승연이라는 배우를 보았고
두번째 볼때에는 사진을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타오르는듯한 노을과 아름다운 배경등의 영상미를 보았고
세번째 볼때에는 사랑과 인생에서 방황하는 청년의 관점에서
이시대 방황하는 청년들과 하고싶은말을 제대로 하지못하는 연인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한승연씨와 연우진씨를 보았습니다.
네번째와 다섯번째에는 어떤관점에서 어떤것을 보게될까요?
보면 볼수록 다른관점에서 다른것을 보게되는 시크릿러브의 매력에 흠뻑젖어 살았던 하루
여운을 조금이라도 더 남기고싶어서 그래서 이 리뷰를 쓰게되었습니다.
그럼 시크릿러브 보고 싶습니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 본 리뷰는 다수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니, 스포일러를 보시고싶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고
본 작품을 감상하신뒤에 리뷰를 감상해주시기 바랍니다. -
- 본 리뷰는 제가 보았던 관점에서의 리뷰로 진행됩니다. -
- 본 리뷰는 주관적인 생각이 상당부분 포함되어있으므로 주관적인 생각에 대한 태클은 금지합니다. -
1. 한승연의 팬의 관점에서의 시크릿러브.
제가 이 시크릿 러브라는 작품을 접하기전,
가수 한승연이 아닌 배우 한승연의 이름으로 나온 작품을 본작품은
일말의 순정, 카라의 이중생활 ( 우라카라 ) , 장옥정 사랑에살다, 여자만화구두, 왔다 장보리!
정도였습니다.
본인이 한승연씨의 팬이지만 냉철한 관점에서 봤을때 한승연씨의 엄청나게 뛰어난정도는 아니었고
배우로써의 미래는 보인다. 정도로 판단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아, 이 배우 한다면 할수있는배우구나... 아직까지 조금 오글거리긴 하지만 장족의 발전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
라는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진짜로 착각할정도의 연기로 햄키들의 심장을 멎게만들었던 술취한연기는 정말로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2.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의 관점에서의 시크릿러브.
필자는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것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풍경화 찍는것을 좋아해, 카메라도 캐논보다는 니콘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카메라가 있었을 시절에 1~2 주에 한번 꼭 필사를 나갈정도로 사진을 찍는것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런사람의 관점에서의 시크릿러브는 정말로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카메라에 담긴 노을이나, 장현진역이 2달에 걸려 찍었다는 노을사진...
정말로 사진을 찍기 좋아하는사람이 본다면 저 사진은 정말 찍기 힘들었을꺼고
저 노을장면을 담기위해 얼마나 고생을 했을까 ...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그 이외에도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감명을 느꼈습니다만, 필자의 미흡한 캡쳐와 부족한 표현력으로 인해 이 관점은 이쯤에서 마치겠습니다
3. 사랑과 인생에서 방황하는 청년의 관점에서의 시크릿러브.
이 관점에서의 리뷰를 시작하려면 대사가 필요할것같아서
필자가 적어봤습니다.
불안한거죠?
찍으라는 대로는 찍기싫고
생각한만큼 찍을수 있을까 무섭고
뭘 찍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포기해버리면 맘편해서...
- 민지혜 -
이 대사는 연우진씨가 2달에 걸려 찍은 사진을 버리려할때 한승연씨가 연우진씨에게 한 대사입니다.
요즘들어 필자는 진로에대한 고민을 많이하고있습니다. 그럴때 이 대사를 듣고 생각했지요
" 왠지 모르게 내얘기 같다 ... "
사실 지금 심정이 저렇습니다. 불안합니다, 앞을 정해주고 살라고 하면
그대로 살기는 싫고 ... 그렇다고 내가 가고싶은 길을 가자니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것같아 무섭고 ...
내가 가고싶은길이 진정 무엇인지도 잘모르겠고 ...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면 편할것같아서 ... 왠지모르게 요즘 포기하고 있었던것이 사실입니다.
아직도 고민은 계속되고있지만, 한줄기 빛이 보인것 같았습니다 ...
사람인데 ...
울고 싶으면 울고 ..
웃고 싶으면 웃고 ...
화나면 화내야지 ...
나라도 괜찮으면 들어줄게 ..
-장현진-
요즘 사회가 삭막해지다보니 정말로 하고싶은말이있는데... 할 사람이없어서 속으로 끙끙앓고 계시는분이 꽤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하고싶은말은 굉장히많은데 할수있는사람이 몇없어서 이문제로 항상 끙끙앓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대사가 더 감명깊었던것이 아닐까요? 지금 현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
정말로 소중한 사람에게 " 나라도 괜찮으면 들어줄게 " 라는 말을 듣고싶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화나겠지
내가 그사람이라면
난 아마 너무 화가날것같아
나 때문에 내 여자가 불행해 한다고 생각하면
그래서 그 여자를 웃게만들지못한 나한테
정말 화가날것같아
니 잘못 아니야, 그러니까 그사람 생각한다면
정말 위한다면 있는 힘껏 행복하게 살아
나라면 그게 정말 보고싶을것같은데
-장현진-
많이힘들었지? 미안해 혼자두고와서 ... 혼자 고민하고
혼자 아파하게 만들어서 너무 미안해
-장현진-
위의 글과 마찬가지입니다. 현 사회를 살아가며 사회는 삭막해져가고 삭막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의 감정은 메말라가고
항상 사랑에대한 진실한 마음을 전하지 못해서 아파하고 ...
이렇게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게 돌직구로 비춰지는세상 ... 돌려말하지 않을수 없는세상
그런세상에 대한 일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을 살 수 있는건
지금 뿐이야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라
-장현진-
마지막입니다, 지금을 살 수 있는건 지금 뿐이야 최선을 다해 행복해져라
요즘 청년들이 그저 흘러가는대로, 되는대로 살고있는것이 현실입니다.
물론, 정말로 열심히 살아가고있는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제주위는 물흐르듯 흘러가는대로 살고있는사람도 꽤 있습니다.
그런 청년들을 향한 일침, 저 또한 물흐르듯 흘러가는대로 살고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이 대사가 기억에 남았던것같습니다.
4. 해피엔딩? 새드엔딩?
저는 이 트윗을 세번째 보던도중에 이 트위터를 보게되었습니다.
이 때 까지만해도 저는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마지막엔 한승연씨와 연우진씨가 만나 열린결말로 끝났으니까요
하지만 '카라게시판' 에 '윙치킨' 이란 카밀리아가 쓴글을 읽고
다시한번 보게되었습니다.
과거로 가기전 A의 세계와 과거인세계 B ...
왠지 모르게 이 글에 공감이갔습니다.
A의 세계와 B의 세계 ...
한승연이 과거로 날기전과 난후의 세계 ...
가능성만큼 세계가 존재한다...
결국 현재의 한승연과 연우진은 죽었고 과거의 한승연과 연우진은 만나서 열린결말로 끝났다 ...
전체적으로 보자면 해피엔딩, A세계의 연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새드엔딩 ...
그런데 왠지모르게 이런 생각을 하고나니 새드엔딩 쪽이 진짜 엔딩이 아니었을까 ... 라는 생각이듭니다.
5. 마치며...
사실 많이 부족한 리뷰였습니다.
길고 긴 리뷰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독자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보고싶습니다를 통해 남은 13번째 버킷리스트, 라일락 , 7일간의 섬머,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적 있나요?가
더욱더 기대됩니다.